2~6차시는 아래 표의 12~17차시에 해당합니다. 주로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이용해 "말하는 이의 설득 전략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들을 수 있다"는 학습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모둠별 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. 앞의 글에서도 보였던 것처럼, 이 시기는 등교개학 첫 주에,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이 비틀거리던 시기였습니다. 게다가 기계까지 말을 듣지 않아서... 저는 매일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서 두어 시간 동안 3학년 다섯 교실의 컴퓨터를 보고, 또 보고, 프로그램을 깔고, 지우고, 또 깔고... 도교육청에 전화해서 무엇이 잘 안 되니 도와달라 사정하고... 그러고 나서 다음 시간에 제대로 되지 않아 절망하고... 그러기를 반복했습니다. 작년엔 정말 재미있었던 국어시간, 완벽해 보였던 수업의 흐름이 깨어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