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과서에 나오는 지문은 열다섯 살의 남학생에게 크게 공감이 되지는 않는 내용이었습니다. 그래서 '교육연극'의 방법을 활용하여 수업을 했습니다.
*'교육연극'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의 '교육연극' 게시판을 보셔도 좋고, 더 깊이 알고 싶으시면 '강의원고' 게시판에서 '교육연극'에 관한 글을 보시면 됩니다.
* 배움요소: 상대방의 마음에 공감하기 - 대화하기 * 배움자료: '갈등이 드러난 즉흥극 및 토론극 만들기' 소감문(서술형평가 과제로 제시) |
<1차시>: ‘갈등이 드러난 즉흥극’ 만들기
1. ‘즉흥극’에 대해 교사가 설명한다.
2. 모둠별로 즉흥극을 만든다.
① 모둠별로 둘러 앉아 각자 다른 사람과 갈등이 일어났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다.
② 이 중 하나를 즉흥극의 주제로 삼는다.
③ 배역만 정해 1모둠부터 즉흥극을 한다.
④ 모둠별로 다른 모둠의 즉흥극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한다. - 그런 다음 다음 시간에 자신들의 모둠에서 갈등을 해결해 주고 싶은 모둠을 정한다.
* 유의점: 평가기준은 반드시 이 수업에 대해 교사가 설명하는 수업 초반에 제시되어야 합니다.
<2차시>: ‘토론극’ 만들기를 통해 갈등 해결하기
1. ‘토론극’에 대해 교사가 설명한다. - 학생들이
2. 토론극을 한다. ('토론극'은 아우구스토 보알의 이론을 토대로,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사용하였습니다.)
① 모둠별로 즉흥극을 재공연한다.
② 즉흥극 중간에 관객 모둠에서 “STOP! ○○ 나가!”를 외친 다음 자신이 배우로 등장해 갈등 상황을 해결한다.
③ 모둠별로 다른 모둠들이 토론극에서 갈등을 잘 해결했는지에 대해 평가하고, 소감을 이야기한다.
<3차시>: 즉흥극 및 토론극에 대한 소감 쓰기 활동을 통해 자신 및 타인의 갈등 상황 되돌아보기
-서술형평가 과제로 제시 <자료는 윗부분에 제시하였습니다.>
<교사의 수업일기> 학생들은 갈등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, 상대방의 말을 경청했다.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갈등보다는 타인의 갈등을 드러내어 놀림거리로 삼으려는 학생도 있어서 교사가 개입해야 했다. 학생들의 반응은 열화와 같았지만 부작용도 있었다. 다른 친구들이 겪은 갈등을 드러내 비웃거나 재미를 위해 상황을 과장하는 경우였다. 이 상황에서 교사가 개입하여 ‘잘하지 못해도 좋으니 자신의 경험을 과장 없이 솔직하게’ 표현할 것을 강조했다. 그러나 2반은 한 달 반 동안 ‘상대방의 말에 3초간 공감해 준 후 내 의견 말하기’의 규칙에 따라 대화하며 학급의 크고 작은 갈등을 해결해 온 반이었는데, 갈등을 가장 진지하고 깊이있게 드러냈으며, 가장 진지하게 해결했다. ‘타인의 입장에 대한 학생들의 공감 능력 신장’이라는 과제가 생겼다. 교사와 학생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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