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가 시작되고 늘 제 어깨를 짓누르는 큰 짐이 있었습니다.
1. 마스크를 쓴 상태로 자음과 모음의 발음 원리를 아이들이 배우게 해야 하다니...
2. 모이면 안 되는데 토론 수업을 해야 하다니...
오히려 토론 수업은, 4. 설득의 힘 수업을 진행하면서 나름의 방법이 생기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.
하지만 음운 수업은 정말...
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었습니다.
코로나만 아니면 정말 신나게 잘할 자신이 있는데...
하지만 드디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가 왔습니다.
음운 수업을 통해 해야 할 것들은
1. 아이들이 음운의 개념을 이해하게 하기
2. 아이들이 모음의 발음 원리를 이해하고, 모음을 정확하게 발음하게 하기 - 그 다음에 발음기관의 모양에 따라, 위치에 따라 모음을 분류할 수 있게 하기(이건 2차적인 문제입니다)
3. 아이들이 자음의 발음 원리를 이해하고, 자음을 정확하게 발음하게 하기 - 그 다음에 소리 내는 방법과 소리 나는 위치에 따라 자음을 분류할 수 있게 하기(이것도 2차적인 문제입니다)
이 세 가지가 큰 틀입니다. 1은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할 수 있겠는데 2와 3은 어떻게 해야 할지, 특히 모음 체계 수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... 몇 주를 고민했습니다.
일단, 공책에 수업 계획을 써나가기 시작했습니다. 쓰고, 지우고, 쓰고, 수정하고....
이 계획은 몇 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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