학급운영자료

[스크랩] 학급 신문 만듭시다^^!

노정 2017. 2. 28. 11:23
이 방법이 절대적인 것은 아니지만 그 동안 제가 학급신문을 만들었던 방법입니다. 참고하세요^^

<절차>
1. 매주 학급활동 시간에 모든 학생들에게 흰 종이를 나눠주고 한 주간의 10대 사건과 그 주의 인물을 적으라고 한다.(제목과 내용을 함께)
2. 한 달 동안 그 종이들을 주별로 철해 놓는다.(아이들에게 이번 주의 십대 사건과 이번 주의 인물을 알려주는 것도 좋습니다)
3. 마지막 주에 편집위원과 담임이 함께 모여 이 기사들 중에서 재미있는 것, 꼭 신문에 싣고 싶은 것들을 뽑는다.
4. 한 주의 인물로 선정된 사람들 중에서 그 달의 인물을 뽑는다.
5. 컴퓨터로 친다. 
6. 복사하여 학생들에게 나누어주고, 다른 반 친구들이나 선생님들께도 나누어 드리도록 한다.(학생들이 직접)
7. 1년간의 기사를 모아 연말 학급문집에 싣는다.


<기술상의 문제들>
1. 학급신문 편집은 모둠을 짜서 돌아가며 해 보도록 하는 것도 좋고 아니면 편집위원을 따로 뽑아도 좋습니다. 이 경우 봉사활동 점수를 주는 것도 좋겠고요.
2. 컴퓨터로 치는 사람들도 마찬가지입니다. 모둠별로 돌아가며 하든지, 아니면 전담반을 만들든지요.
3. 아이들에게 저는 되도록 일을 공평하게 나누어주는 편입니다. 모두가 주인이 될 수 있어서 좋지요. 자판을 잘 치는 사람은 집에서 쳐 오는 일을, 그림을 잘 그리거나 잘 찾는 사람은 나중에 그림을 넣도록 하면 됩니다. 편집을 잘 하는 사람은 편집을 시키면 되고요.
4. 가끔씩 아이들이 쓴 모둠일기나 시, 산문 등을 넣어도 좋습니다.
5. 저는 가끔 제가 쓴 교단일기도 학급신문에 싣습니다.


<학급신문을 만들면 무엇이 좋을까요?>
1. 아이들이 학급에 대해, 그리고 서로에 대해 관심을 많이 갖게 됩니다.
2. 학급에서 어떤 일이 일어나고 있고 아이들이 바라는 점이 무엇인지 담임이 비교적 잘 알게 됩니다. 악용하지만 않는다면^^(학급신문에 난 일을 문제삼는다든가 처벌한다든가 하는 식의 악용 말입니다)
3. 아이들 봉사활동 점수를 이런 데 주는 것도 좋을 것 같습니다. 물론 자기 신문 자기가 만드는데 봉사는 무슨 봉사냐고 할 수도 있습니다만... 국회의원 사무실 가서 청소해 주고 받는 봉사활동이나 공짜로 용지 얻어 써 내면 무조건 얻는 봉사활동보다 보람될 거예요^^
4. 연말에 생활기록부 쓸 때, 정말 적을 것 없는 "학급활동"란에 쓸 것이 많아집니다. "바른생활부원으로서 성실히 활동함" 대신 "학급신문 편집 작업을 열심히 했음"이라고 적어 보세요^^
5. 무엇보다도 아이들만의 문화, 그 반만의 문화를 공유하게 됩니다. 신문을 통해 활자화되어 나오는 사건들을 아이들은 보다 객관적인 시각으로 바라보게 되고요... 담임도 아이들의 소리를 좀더 겸허하게 수용하게 되지요.



*** 아래에 보면 작년에 제가 고삼 학생들과 하다가 중단한, "3학년 2반 학급신문"이 있으니 참고해 보세요.(2번, 4번 글) 올해는 중단하지 않고 문집까지 멋지게 만들 생각입니다^^
출처 : 정이의 교단일기
글쓴이 : 노정 원글보기
메모 : 와~~ 이거 2005년 자료입니다. 샘들 필요하시면 시대에 뒤처지지 않게 수정해서 쓰세요^^